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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성장을 거듭하는 (주)펌프킨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부산시 파워반도체 업체 등 3개사 투자유치…수도권 설명회 열어

11일 켄싱턴호텔에서 1102억원 유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국내 1위 기업 펌프킨
탄화규소 파워반도체 유망기업 아이큐랩
㈜디티앤씨, 시험인증 코스닥 선도기업
수도권에 본사를 둔 첨단 산업 분야 유망 기업 세 곳이 부산에 본사를 옮기거나 투자를 하기로 했다. 세 기업의 총 투자유치액은 1102억 원, 고용 창출 인원은 216명이다.

부산시는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업체가 회사 설명을 진행 중이다. 정옥재 기자부산시는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수도권 첨단기술 기업 세 곳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시와 MOU를 맺은 3개 사는 모두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국내 1위 기업 ㈜펌프킨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 유망기업 ㈜아이큐랩 ▷시험·인증 선도기업 ㈜디티앤씨이다.

㈜펌프킨은 전국 전기버스 충전기 시장점유율이 약 70%에 달하는 국내 1위 기업이다. 경기도 남양주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자동차 부품사가 밀집한 부산 강서구에 부지면적 8648㎡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립,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펌프킨은 부산 공장 신설에 약 67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6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큐랩은 과감한 기술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파워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자체 공장 건립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본사 및 연구소를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약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내에 대규모 전력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14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디티앤씨(경기도 용인시)는 2014년 시험인증 분야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업계 선도기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약 35억 원을 투자하고 10여 명을 신규 고용해 부산 강서구에 시험인증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 시는 “투자 협약을 통해 제품 양산에 필수적인 시험인증 절차를 위해 수도권까지 나서야 했던 지역 기업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 전략을 집중 홍보했다. 부산형 기회발전특구는 부산금융특구, 전력반도체특구,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를 단계적으로 지정 추진하고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인센티브와 파격적인 규제 특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지방시대 대전환을 맞아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의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2030 세계박람회 막판 유치전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의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드리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금융·블록체인 및 전력반도체·이차전지·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수도권 소재 90여 개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