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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성장을 거듭하는 (주)펌프킨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특허·상용화 기술 장착한 ‘펌프킨’…해외진출 출사표

국내 최초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술 상용화 성공
‘이동 로봇’ 활용한 450kW급 비대면 충전 시스템
충전방해금지 대응하는 충전기도 개발…지차체 호평
세계 최고 수준 프리미엄 초고속충전기…해외 진출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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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오철 기자] 국내 전기버스 대용량 급속 충전인프라 분야 선두기업인 펌프킨(PUMPKIN)이 충전방해금지법 대응 기술과 유럽형 전기버스 자동충전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펌프킨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주차관제 일체형 다기능 급속충전기’의 KTL 형식승인을 완료하고 100일간의 현장 안전테스트를 진행한 후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전기차가 급증함에 따라 충전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으나 현행법상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구역이 제한적이고 각 지자체의 단속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 충전을 둘러싼 내연기관 차주와 전기차 차주들 간의 갈등 문제가 국내·외적으로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전기차 충전방해금지법(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따라 충전을 방해하거나 전기차 충전구역에 주차한 내연기관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전기차가 충전 시작 후 2시간이 경과했을 때는 10만원, 충전구역을 표시한 구획선 문자를 지우거나 훼손하면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펌프킨이 출시한 주차관제 일체형 다기능 급속충전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특허 등록한 기술을 기반으로 주차관제 기능이 탑재된 충전솔루션을 통해 충전구역 내 진입 시 차량번호를 인식해 전기차·내연기관차 차종 분석 및 진입 방해행위, 물건 적치 행위를 분석하고 판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지정된 충전구역을 이용할 때 차량 이동 유도 및 음성안내를 하며 위반사항 적발을 조치하기 위해 충전방해 및 불법주차에 대해 지자체 담당부서에 단속 정보를 전송해 자동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최용길 펌프킨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를 관리하는 지자체에서 단속공무원 부족으로 인한 많은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며 “향후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주차 문제로 인한 갈등 감소와 전기차 주차면의 회전율 증가를 통해 충전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펌프킨은 세종스마트시티 지역에 납품을 시작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펌프킨은 유럽형 전기버스 충전 시스템인 ‘팬터그래프 비대면 자동충전 시스템’ 출시 계획도 밝혔다.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전기버스 자동 충전 시스템의 내년 출시 예고로 시장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팬터그래프 비대면 자동충전 시스템은 예전부터 북미와 유럽에서 전기 버스, 전기 상용차, 자율주행 전기차, 무가선 트램 등을 위한 대용량 초고속 충전 표준으로 사용된 기술이다.

팬터그래프형 Moving Robot이 전기차의 지붕부위에 직접 접촉해 충전 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무거운 플러그인형 충전방식에 비해 사람이 직접 충전하지 않아 안전성이 뛰어나고 충전효율이 높다.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의 증가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초급속 자동충전 기술로서 OCPP 2.0 기반의 자동 정산기능과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관제솔루션을 통해 해외 지역에 구축해도 원격관리가 가능한 S/W 개발을 완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펌프킨이 원천특허기술(11건, 유럽특허)을 기반으로 국산화 요소부품 기술개발(팬터그래프, Moving Robot, Contact Bar)을 최초로 성공했다.

펌프킨은 올해 공동 개발, 내년 실증 테스트를 통해 국내외 전기버스 도입지역에 충전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용길 대표는 “이 시스템은 그 동안 해외 대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었으나 펌프킨이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수입 충전기를 대체하고 2023년부터는 국내 최대 전기버스 제조사와 함께 세계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펌프킨은 또 3년간 자체예산 20억원을 투입해 CE, UL인증에 부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내구성을 가진 ‘해외 수출형 프리미엄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형식승인과 OCPP1.6 인증을 마무리해 국내 A지역 납품을 시작으로 해외수출을 앞둔 상태다.

대기업들과의 협업 사업에 따른 대규모 양산을 준비하기 위해 강원도 횡성군과 MOU를 맺고 1만3000㎡ 규모의 공장과 연구소 건립도 추진한다.

최용길 대표는 “시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에 보답하고 항상 최고가 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는 펌프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펌프킨은 다양한 해외 수출형 충전시스템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7일 열린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버추얼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국내외 글로벌기업들과 B2B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해외수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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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2521

출처: 전기신문